<p></p><br /><br />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어제 청와대 부지를 국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죠. <br> <br>채널A 취재 결과 현재 청와대 시설 중 한 곳은 남겨둘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바로 영빈관입니다. <br> <br>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옮기겠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바로 그 건물이죠. <br> <br>조영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집권하게 되면, 임기 첫날 청와대를 해체하고 지금의 부지를 국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.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(어제)] <br>"새로운 대통령실은 광화문 정부서울 청사에 구축될 것입니다. 기존 청와대 부지는 국민에게 돌려드릴 것입니다." <br> <br>선대본부가 마련한 청와대 해체안에 따르면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동을 모두 이전하고 영빈관만 남길 계획입니다. <br><br>선대본부 관계자는 "영빈관은 향후 국빈 방문이나 대규모 행사시 활용하기 위해 그대로 유지할 계획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박정희 전 대통령 때 만들어진 영빈관은 외국 정상이 방한했을 때 공식 행사나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등을 개최한 곳입니다. <br> <br>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서울의소리 이모 씨와의 통화에서 이전하겠다고 언급한 건물이기도 합니다. <br><br>서울의소리가 공개한 녹취에서 김 씨는 이모 씨가 자신이 아는 도사의 생각이라며 영빈관을 옮겨야 한다고 전하자 동의하며 옮길 거라고 답했습니다.<br> <br>더불어민주당은 녹취를 근거로 윤 후보와 부인 김 씨에 대한 무속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. <br> <br>[전용기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(지난 24일)] <br>"윤 후보 부부의 인식이 너무나 위험해 보입니다. 청와대 영빈관을 옮기는 문제까지 '도사의 말'이나 '영적인 끼'에 의존하려는 것입니까?" <br> <br>국민의힘 선대본부 측은 영빈관을 지금처럼 유지하되 평상시에는 국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조영민 기자 ym@donga.com